봄맞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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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6

22 KENWOOD 11 14,018
씨익*^0^*
사과를 먹다가    -정중화-
사과를 먹다가 알게 되었지요.속살에 담긴 달콤한 맛과 향은 결코 숨겨질 수 없다는 것을 사과를 먹다가 알게 되었지요.가슴 깊이 감춘 사랑은, 언제나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기에 행복한 미소로 살아간다는 것도 알았지요 .사과를 먹다가 알았지요.두터운 이파리가 많은 나무는 이별보다 재회의 기약을 남긴다는 것을,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올 즈음 이제야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제 몸이 썩어 거름이 되고 다시 잎이 되고 열매가 되어 내일의 내일 또 그 다음 날들이, 나이를 한 살 더 먹고 난 후에 가슴 속 추억을 고이 간직하듯,사과를 먹다가 알게 되었지요.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삭이는 사랑이 진정 아름답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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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2 22 KENWOOD  실버
272,610 (89.6%)

♥이뿐별에서 아빠품으로 날아온 천사,,, 울아가,,,씨익*^0^*♥

Comments

8 이지은
오늘이 수요일입니다. 오라버님! 좀만 견디면~~주말입니다.
ㅡ.ㅡ 엄마에게 좀 섭섭한 아침입니다. 살면서 내가 없는것 같아..공허한
오전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힘내서~~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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